청담고 다니는 애였는데 고3 3모 수학 6이었고 1년 공부시켜서 수능 확통 1등급 만들면 1억 준다고해서 혹해가지고 과외잡음
근데 얘가 공부를 걍 존나 안하고 맨날 유튭 인스타만 본다고함
숙제내줘도 쳐 안하길래
나도 대학 다니면서 카페에서 혼공할때 많은데 얘 불러서 걔속 옆에 놔두고
걍 하루종일 내할일하며 계속 풀게 시킴
다행히 뭐 시키면 그래도 하라는대로 하기는하더라
정말 고1 문제도 어려운거 보면 못하길래
기초부터 다시 다져주느라 너무힘들었지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얘도 욕심이 생긴건지
옛날엔 하는둥 마는둥 대충하는게 눈에 보였지만
이제 문제가 안풀리면 울먹이기도 하고
자기힘으로 어떻게든 많이 풀려 하는 의지가 점점 보이기 시작하더라
그렇게 6모 3 9모 1 찍고 수능때 1 받는걸로 끝냈다 ㅇㅇ
근데 부모는 과외비받은걸로 됐지, 내가 언제 1억 준댔냐고, 증거있냐고 말바꿔서 걍 통수맞고 끝냄 ㅅㅂ
가 아니고 진짜로 세금 다떼고 1억 주시더라
학생이 경기도 대학은 갈수있을까 싶었는데 연대 사회계 붙여서
부모님 뛸듯이 기뻐하시더라
어안 벙벙했음
이거덕분 너무 감사하게 지내고 해외여행도 존나 갔다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