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고나왔는데 우리 학교앞이 나름대로 상권이 좀 발달한 곳이였거든. 거기 타로집이 있는데 워낙 외진데에 있고 일진애들 담배피는 곳 소위 빵터를 지나가야해서 애들이 안갔단말야.
근데 나랑 내 친구는 약간 그때 뇌가 맑았어서 거길 가보자 함.
근데 알고보니 이미 타로집은 얼마전에 닫고 그자리에 사주집이 들어왔더라고. 걍 온김에 함 가볼까 해서 사주를 보러 여고생 둘이 들어감.
근데 진짜 구라안치고 나보다도 키작은 50 중반? 60초반? 아재 혼자 무슨 공인중개사 사무실만한데서 사주봐주더라 일단 거기서 개당황함.
근데 거기서 돌아나오는것도 좀 그래서 걍 얼떨결에 앉아서 사주보는데 내가 먼저였단말이지. 나보고 무슨 남자가 꼬이는 사주다. 기분나쁘게 듣지는 말고 20대 30대에 여러 남자들이랑 만나고 다닐 사주다. 이러는거. 검열한건데 실제 어휘는 거의 ㄱㄹ 취급하는 말이였음. 이제 기분 팍상해서 나는 학교 돌아간다하고 자연스레 나옴.
나왔는데 앞에 빵터에서 담배피던 여자 일진하나가 갑자기 나한테 말걸드라. 자기가 저기 사줏집 가봤는데 자기는 막 손목 만지작거리고 그랬다고 괜찮냐고 뭔일 생길까봐 계속 나오나 안나오나 보고있었다하면서 담배 계속 피드라고. 그 여자애 진짜 불량해보였는데 그런애가 걱정할정도로 이상한 아저씨였음…
여기서 끝이 아니라 내친구는 그 마굴에 혼자남았거든. 나 가고 나서는 걔한테 막 애를 잘낳을 사주다 하면서 그친구가 발육이.. 좀 좋았는데 그거 노골적으로 보면서 막 갑자기 남자랑 자본적있냐하고 성관계하면 남자들이 잘해줘야 여자가 기쁘다 막 몸을 만져주고 그래야한다 (말 내용이 좀 어색한데 정확한 발언 내용은 검열한 거임) 그러면서 자기랑 사귈생각 없냐 아저씨들이 더 다정하다 이랬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