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병원에서 안좋은 소식을 듣고 공부가 손에 안잡혀 글이라도 써봅니다.
여기에는 아직 연애 안해보신분, 이성 경험이 없으신분이 많을거같아 모두 알았으면 해서 끄적거려봐요..
학생들도 점점 경험을 많이 하지만 제대로 알고있는 분은 거의 없을것같아서요.
공부하느라 많이 제한된 상황에 있기때문에 이성에 관심있는분들이 많아보이고 대학가시면 연애도 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되겠죠?
결론부터 말하면 이성을 만날때 정말 조심하셨으면 합니다. 요즘은 일회성 인간관계가 만연하고 그닥 깊게 사랑하는사이가 아니어도 큰 고민없이 많은걸 허용하게 되는 분위기인것같아요. 실제로 어떤게 위험할수 있는지 제대로 배울 기회도 별로 없고요..
운이 안좋아서 병을옮게되면 평생 안고가야 할 짐이 될 수 있고 보통은 완치가 되지만 그렇다해도 치료기간동안 정말 불편하고 돈도 들고.. 어디 말할수도 없이 혼자 고생해야해요. 의료보험 기록에 남으면 언젠가 예상치못하게 불이익을 받게 될 수도 있어요. 그런 병은 이성경험 많은사람, 가벼운 사람, 놀아본 사람들만 걸리는게 아닙니다. 한번이라도 운이 나쁘면 돌이킬수 없게 되는거에요. 근거가 부족해서 상대방에게 법적 책임을 묻는것도 불가능합니다. 홀로 안고가야해요. 미래에 진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됐을때도 날 어떻게 생각할까, 어떻게 말을 해야할까 고민해야하고 정말 후회하게됩니다.
저는 부끄럽지만 이 글을 읽으실 분들 대부분보다 공부를 안했고 성적도 안좋고 중고등학교때 방황을 많이 했습니다. 우울증을 앓으며 정서적으로 불안해서 이성관계에 과몰입하고 가스라이팅도 잘 당하고 참 힘들었던것같아요. 그러던 와중에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기에 별로 경각심 없이 괜찮겠지.. 하면서 저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게 그사람들의 관심을 얻는 방법이라고생각했거든요. (실제로 굉장히 일시적이긴 했지만 관심을 주기도했고..) 현역 입시를 당연하게도 대차게 말아먹고 마지막 기회다 싶어 맘잡고 공부를시작한시점에 진단을받고 말았습니다. 치료 받으려고 계속 병원 다니고 관리하고 담배도 끊고 노력중이지만 별로 호전되지 않아 심란하네요. 어리석었던 지난날에 대한 청구서가 이제 날아오는거겠지요.. 일찍 발견해서 다행이라고 긍정적으로생각해보려고 하지만 걱정이 되는건 어떨 수가 없네요.
구구절절 길어졌지만 그래서 하고싶은 말은! 전 그런 교육을정식으로 받을 나이가 되기도 전에 이른 경험을 해버려 후회중이지만 여러분은 제발 잘 알아보고. 예방주사도 맞고. 가능하다면 같이 검사도 미리 받고.. 정말 사랑하는 사람인지 항상 깊게 고민해보세요. 나중에 후회가 안하려면 사전에 조심하는게 유일한 방법입니다.
환자로서 알려드리는 약간의 의료적 지식이지만 신체 구조상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취약합니다. 여성에게는 치명적이지만,남성은 증상도 거의 안나타나고 전염의 매개체만 되는 병들도있고요. 우리여자들은…훨씬 더! 조심해야해요. 그리고 언제나 자기자신이 최우선이어야합니다. 분위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관심 받고싶어서 쉽게 허용하기 시작하면 돌이킬 수 없어요. 전혀 가벼운 문제가 아닙니다.
남자분들도 본인 몸도 꼭 잘 챙기시고, 미래에 연인이 생기면 그사람 건강 잘 살펴주세요. 고마워할거고 더 감동받을거에요. 그게 진짜 사랑이니깐ㅋㅋ
으 말 너무길어졌네요 만약 다 읽어주셨다면 감사하고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제3자입장에선 한심해보일 과거에 대해 고백했지만 너무 비난하지 말아주세요 저도 힘들어서적은거니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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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익명 1
05.13 02:40
콘돔을 써도 걸리는거임?
익명 2
05.13 02:48
아흐
익명 3
05.13 02:51
ㄴ익1 성병 사면발이라고 있는데 얘는 기생충이라 콘돔 유무랑 상관없음,, 그리고 콘돔이 다른류의 성병을 100프로 막지는 못 한다고 들었던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