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일이야 참고로 재수때 일이야! 나는 전부터 반분대에 피부가 좀 탄 여자애를 좋아했는데 학원에 그런 친구가 있는거야 더군다나 공부를 엄청 열심히 하더라고 나는 내층에서 공부를 제일 잘 하지는 못 해도 내가 젤 열심히 한다고 여기며 살아왔거든 그런데 그 여자애 한명만이 나보다 열심히 사는거 같은거야 그래서 더 끌렸지 결국 이성이 감정을 억제하지 못 하고 추석때 자습을 마치고 번따를 했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으면 하는 심정으로 작년 추석이 좀 길었잖아 첫째날부터 다짐하고 마지막날에 번따하러 갔지 더 이상 늦으면 안 될거 같았어 메모장에 빽빽하게 글을 적고 마음에 든다는걸 엄청 어필하고 초콜릿관 함께 그분이 탄 엘베보다 먼저 1층에 가서 1층에서 건내줘야 한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눈치를 보다가 그분이 나가는 타이밍에 맞추서 미친듯이 달려갔지 그런데 1층에서 그분을 마주치니까 또 사고가 멈추더라고 걍 친구 기다리는척 또 피했지 그리고 그 분이 가고 3분정도 고민하다가 그 분 집 가는 방향으로 미친듯이 뛰어갔어 베스킨라빈스앞을 막 지나가고 있을때 나는 부끄럽지만 무단횡단을 하면서도 길을 건너 그녀 어깨를 두들겼지 5분만 시간 내줄 수 있냐고 말하니 그녀는 당황과 함께 나를 돌아보며 숨 고르고 천천히 말하라고 하더라고 당연히 나는 그 호의를 무시하고 바로 이어말했지 관심이 있다 마음에 든다 시간 뺏어서 미안하다 신경 쓰이게 해서 미안하다 수능1달 남은 시점에 너무 미안하다 내 이기심에 이렇게 행동했지만 괜찮으면 번호 좀 주겠냐 라고 메모에 다 적어두었는데 당황해서 걍 말로 다 말했지 웃으면서 어디다가 적어줄까요 라고 묻는 그 순간 개멍청하게 이후는 생각하지 못 한 나는 아무것도 안 들고 걍 달려 나왔단걸 깨달았어 그래서 낼 학원에서 좀 주면 안되겠냐고 했지 그래서 알겠다고 인사하고 도망치듯 나는 그 장소를 달려나왔어 입 속에서는 지금 당장 밖으로 나가서 세상 사람들에게 나의 이 기쁨을 표출하고 싶은 말들이 가득했지만 최대한 정상인으로 보이고 싶은 마음에 걍 빠름걸음으로 그 자리를 피했어(물론 대화하면서 엄청 떨었긴했지만) 그 다음날 그녀는 나와 엘베에서 마주치는 순간 인사만 하지 번호를 주지 않았어….이유가 뭘까 궁금하지?
반응 좋으면 2편 적어줄겤ㅋㅋ좀 길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