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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작년 수능날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남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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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능날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남

2025.08.23. 05:04

정확히는 수능 끝난 직후였음 수능장 밖에 나와서 아빠차 탔는데 아빠는 잘 봤냐고 물어봤는데 난 매기기가 너무 무서워서 일단 안매기고 있었음 친구들한테 전화 왔는데 걍 눈물만 주르륵 났음 잘 안우는데 결과도 모르지만 걍 펑펑 운거같음 그러다가 주차장에서 아빠 먼저 올려보내고 난 다 매기고 올라갔는데 너무 좆망한거임 그래서 집 들어가자 엄마가 수고 했다고 안아주는데 또 존나 욺 너무 망했다 하니까 괜찮다고 안아주는데 또 욺 그리고 쉬다가 너무 작년에 열심히 한 내 자신이 불쌍하기도 하고 복합적인 감정이 들어서 삼수는 죽어도 못하겠다고 수능 망한거 너무 억울하다고 말하면서 거실 나와서 또 존나 울었는데 엄마가 방에서 나와서 아빠한테 얘한테 뭔말을 했냐고 뭐라하면서 괜찮다 하는데 엄마한테 걍 나 혼자 우는거라 했음 아빠고 수능 잘 못칠수도 있다고 뭐라 위로했었는데 걍 지금 생각해보니까 아빠 너무 억울할거같고 너무 웃기네 하루종일 울면서 생각하다가 잠들었는데 담날 일어나보니까 삼수해야겠다고 다짐함 그리고 밤에 엄마랑 폰 바꾸러 가는김에 같이 산책했는데 그때 재종 보내달라고 조심스럽게 말함 우리 집이 그렇게 잘 사는건 아니라서 말할때 눈 진짜 꽉 감고 말했음 근데 엄마가 당연히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부모가 그런거 해주는게 당연하다고 말하는데 걍 진짜 눈물 나오는거 ㅈㄴ참았음 그러고 나서 재종 개강때부터 지금까지 다니고 있고 다행히 6평때 장학 받아서 세미효도했음 엄마아빠가 갑자기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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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31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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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1

25.08.23. 05:24

나랑 반대네 난 삼수 지원안해주셔서 러셀독재 용돈으로하는중 ㅋㅋㅋㅋㅋㅋ 홧팅해라 그거 다 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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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

25.08.23. 08:24

난 쳐우는게 아니고 쳐맞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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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

25.08.23. 11:22

인생엔 성공과 실패가 있는 것이 아니라 성공과 과정만 있는 거야. 작년은 실패한 게 아니고 태어났을 때부터 올해까지가 하나의 과정이야. 재수한다고 너무 주눅들 필요 없고 성적도 많이 오른 것 같으니 수능 때는 더 잘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