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에 어떤 친구가 와서 그러더라고.
선생님, 진짜 물리 하는 애들 특징이 있어요.
일단 냄새가 나고요,
물리 하게 생긴 관상이 있어요.
이러면서 외모 비하를 하더라고?
야, 나는 너희한테 그런 얘기 한 적 없지 않니?
이게 진짜 기분 나빠야 하는 건데. (웃음)
사실 물리 반에서 냄새가 많이 나는 이유는,
남자가 많아서 그래요.
남자애들이 더러워서라기보다,
지금 너네가 남성 호르몬이 가장 왕성하게 나올 때야.
이건 씻어도 나.
너네 잘 봐, 남자 많은 반은 무조건 똑같은 냄새가 나게 돼 있어.
화학 반은 왜 냄새가 안 날까?
마감이 안 돼서 그래.
인원이 적잖아!
제일 많은 반이 한 70명이고 보통 2~30명이란 말이야.
인구 밀도가 뭐 호주야, 뉴질랜드야?
애들이 띄엄띄엄 앉으니까 냄새가 날 리가 없지!
그리고 뭐 물리 관상?
사문 반 가봐.
거기에도 물리 잘하게 생긴 애들 많아.
근데 걔네가 물리 잘하냐? 아니야.
이거 어디서 확인할 수 있냐면,
남자들 군대 가기 전에 머리 다 밀어놓으면 알아.
다~ 물리 잘하게 생겼어요.
차은우 정도 돼야 머리 깎아도 '와, 잘생겼다' 하는 거고.
그치? 차은우도 원래 이과었잖아?
이런 아웃라이어 말고는 다 똑같아
이과 애들은 공부하는 시간이 많으니까 꾸밀 시간이 없는 거고,
문과 담요단 애들은 꿈과 희망을 먹고 자라면서
꾸밀 시간이 많으니 좀 더 예뻐 보이는 거야.
딱 그 차이거든
……알겠어요?
외모도 똑같고 냄새도 다 그런 이유니까,
난 그런 거로 너네 비하 안 해.
근데 내가 처음에 뭐라 그랬어.
너네 게으르니까 숙제 좀 열심히 해라.
너무 스트레스받지 말고, 숙제나 해와.
알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