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당연히 집 가고 싶고 집에 있는 것 자체는 좋은데
동생은 사춘기 온 다음에 무슨 하루 이틀 간격으로 사고 쳐서
집만 도착하면 싸우든 혼나든 하고 있고
엄마는 성적, 밥, 운동, 방, 등하원 시간, 선택과목 등등 모든걸 가지고 뭐라하고
정말 무슨 얘기를 하다가도 다 잔소리 아님 혼나는 걸로 끝나
어제도 동생이 사고치고 걔는 막 ㅈㄹ거리다가 자기 방 들어가버리고
내가 갑자기 화살받이 되어서 근래에 본 모든 시험 성적 가지고 혼남
엄마는 자꾸 “공부만 막 하는게 아니라, 차분하 너를 되돌아보고 계획을 세워라” 라고 하시는데
그렇게 혼남 + 상의를 일주일에 3-4번 이상씩 하면;; 그 정도면 상의한걸 좀 해보기도 전에 다시 혼나는거임
그냥 혼나거나 잔소리만 듣는건 더 자주고
어제 혼날 때도 7월례 전까지 이렇게 하자~ 하고 엄마랑도, 심지어 학습 상담까지 받아서 얘기한걸 다 까먹고
진짜 50번은 들은 소리를 반복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엄마가 공부하는거 아니잖아..
내가 이걸 하는데 얼마의 시간이 필요하고 체감 난도가 어떻고 하는거 모르잖아
맨날 시대톡방이나 로물콘 이런 데 글 보고 날 갈구는데
알지. 엄마도 그게 좋아서 하는게 아닌것도 알고 날 위하는것도 아는데
너무 힘들어. 대들 수도 없고. 반박하면 말 자르고 그냥 다 아니라고 하고 한심하게 여기고
뭐만 하면 재수 그만두고 전적대 가라. (이미 휴학 신청까지 다 해놓음;;) 사탐런해라.
6모 끝난 날도 끝나고 전화해서 생지를 원하는 만큼 못본 것 같다고 말했는데
카톡방에 잘 본 애들 어머니들께서 올린거 몇개 보고
생지 개쉬웠다는데 왜그러냐면서 15분? 20분? 이상 길에서 전화로 욕먹음
그 와중에 누가 봐도 표정 안좋은 상태였는데 전단지까지 받았어
그러고 엄마 기분 풀리면 바로 이쁜 딸, 애교 많은 딸, 엄마랑 친구처럼 지내는 딸 해야하는게..
나도 엄마가 싫은건 아냐. 좋거든? 엄마랑 친한데
이게 넘. 반복되니깐 너무 힘들어
진짜 나만 이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