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 게시판] 어제엄마랑 나눈대화의 일부
6달 전
어제엄마랑 나눈대화의 일부
2025.09.10. 01:41
00아 진짜 경북대 수의대 논술 쓸거야?
ㅇㅇ!
붙을수있어?
아뇨?
그럼 왜쓰겠다는 건데
자, 어머니. 전 경북대 수의대 논술을 쓰는게 아닙니다. 전 8만원으로 인생의 전환점이 될 기회를 사는 거에요.
3명만뽑는거? 몇명이지원하는지? 그런거중요하지 않습니다. 옛말에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했는데 수시원서가 6장이어도 다써야 6장인거아니겠어요. 제가 붙을확률? 그런거 중요하지않습니다. 그 대가가 충분한가를 보고 사는게 복권이고 도박아니겠습니까. 천원주면 50퍼확률로 이천원이나오는 기계를 누가돌립니까. 그런데 천원에 1억분의 1확률로 천억이나오는기계는 지나가다 한번쯤 눌러볼만하지않겠어요?
난 복권도안하고 도박도 안한다. 내 너를 그리키웠냐.
엄마가 옛날부터 제게 도전해보지않으면 삶의 의미가 무엇에있겠냐 하셨잖아요. 제 원서또한 분명 도전입니다. 삶은 편하게 살려고 하는게 아니라 힘들게 살다보면 되는거라고 분명 어제 차에서 재수가 힘들다 괴로움을 토해내는 제게 말씀하시지않았습니까.
대한의 여장부이신 어머니께서 한입으로 두말을 하시려는겁니까?
그래…니 맘대로해라…
아니 왜 그리 표정이 어두우십니까? 아들을 믿지못하십니까? 정말 일말의 가능성조차없다고? 전 어머니께 실망하겠습니다. 안녕히주무시지요. 밤이 늦었사옵니다. 어머니의 믿음조차 받지못하는인생! 살아무엇하리 흡흡 ㅠㅠㅠㅠ
엄마:에휴…( 한숨을 길게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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