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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나의 수학 이야기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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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 부엉이 ⚡️

2026.06.01. 08:32

나의 수학 이야기

본 글은 원래 수학 공부법 글 처음에 붙이려 했으나 분량이 너무 커질거 같아 따로 올리게 된 글입니다. 썰 하나 읽는다 생각하시고 가볍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저는 중1부터 고2 때까지 공부를 정말 어지간히도 안했습니다. 초등학교 때까진 선행이 어느정도 되어 있었지만 고등학생이 되니 현행을 힘들게 힘들게 따라가는 수준이 되었죠. 저는 초4 12월~ 초5까지 황소를 다녔었습니다. 처음엔 어느정도 하나 싶다가 초5 후반 즈음부터 공부안하기 버튼이 슬슬 발동되더니 시험을 보면 항상 반에서 꼴찌를 하였고, 못한 숙제들이 점점 밀려 결국 초6 때 깊생 2레벨로 이적하게 됩니다. 그러나 학원을 바꿔도 숙제를 잘 하지 않는 것은 변하지 않았고 그렇게 어영부영 중학교 생활이 끝났으며 고1 땐 3레벨, 고2 땐 4레벨로까지 떨어지게 됩니다..ㅋㅋㅋ 수학 실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었죠. 지금 생각해봐도 작년과 올해를 제외하면 공부는 초등학교 때 가장 열심히 한 것 같네요.. 어느정도까지 내려갔냐 하면, 고2 어느날 과외쌤이 사차함수 문제들로 구성된 시험을 주셨는데 저는 정말 사차함수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랐던 상태라 당연히 한문제도 풀지 못했습니다. 또 한번은 당시 다니던 깊생에서 내신 직전 수업을 하고 있었는데 제가 쌤한테 따로 d/dx, dx가 뭐냐고 물어봐서 쌤께서 굉장히 놀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후 고3이 되고 계속해서 다니던 깊생 수업과 숙제는 전혀 따라가지 못했고, 그렇게 본 3월 모의고사에선 찍맞 포함 76점을 받게 됩니다. 공부를 열심히 안하던 세월이 너무 길었던 저는 그제서야 위기감을 조금씩 느끼기 시작했고, 약 7년 동안 다닌 깊생을 그만두고 드디어 시대인재라는 곳을 맛보게 됩니다. 당시 어떤 쌤 수업을 들어야 하나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결국 4월 말 저의 선택은 미적 박종민, 공통 장재원 쌤 수업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시대인재 수학 수업은 정말 상상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도함수의 넓이가 원함수 높이차라는 것, 인테그랄 0에서 2x까지 f(t)dt를 미분하면 2f(2x)라는 것 등등을 그제서야 알아나가기 시작했죠. 하지만 당시의 제가 강김박 중에서 박, 심지어 미적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었을까요? 절대 아닙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매번 수업 시간에 이해 되는 내용은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 그저 쫑느T가 인간적으로 마음에 든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수능 직전까지 계속 수업을 들었습니다. 작년 11월, 쫑느T 단과 전체에서 제가 가장 마지막으로 쌤과 포옹하고 악수하고 사진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편지까지 써서 애들 다 갈 때까지 기다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참 사랑스러운 제자죠..? ㅎ) 그렇게 허덕허덕 보낸 1년동안 수학 실력엔 변화가 거의 없었고, 수능 역시 3모와 마찬가지로 76점(3등급)을 받게 됩니다. 다른 과목들은 거의 다 수능날 커하를 찍었는데 사실상 수학 때문에 재수하는 케이스죠..ㅎㅎ 수능 당일 날 재수를 하게 되었다는 현실에 엉엉 운 후, 그냥 체념하고 그날 저녁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합니다. 뭔가 저 자신에게 어떠한 보상도 주고 싶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아직까지 술도 안마셔봤습니다. 저랑 수능 끝나고 술 마실 분 구합니ㄷ) 문제는 제가 국어 공부법에서도 얘기를 하겠지만, 수능 약 두 달 전부터는 거의 국어만 했었기에 그 버릇을 못 잊고 여전히 거의 국어만 계속 공부 합니다. 제가 재수를 시작한 후 매일매일 얼마나 공부 했는지를 기록해놨는데, 3월까진 한 달 동안 200문제씩 정도 밖에 안풀었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본 3월 월례고사에선 66점이라는 끔찍한 점수를 받게 됩니다. 그 때 딱 느낍니다. 아 내가 작년과 똑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구나. 그래서 4월부턴 공부 방법, 양 자체에 변화를 주었고,(이 부분에 관해선 공부법•시험 운용법 글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그 이후로 받은 성적을 쭉 적어보자면 4월례 80점 5월 모의고사 96점 익스텐션 4회 88점 6모 대비 1회 92점 5월 서프 88점 6모 대비 2회 88점 이런 나름 큰 성적 변화를 거두었고, 지금도 꾸준히 열심히 하는 중입니다 🙂 물론 여기 저보다 훨씬 잘하시는 분들이 널리고 널렸다는건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나름 짧다면 짧은 기간에 성적을 많이 올린거 같아 저의 공부법 글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제 글이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추후에 공부법 글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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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2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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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1

06.01 08:36

이건 내가 수학 1등급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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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

06.01 08:42

님 작수이후로 공부 어떻게했는지좀 알려즈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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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

06.01 08:46

실례도 아닌데 수학성적 30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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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

06.01 15:27

와 제발 어케 하셨나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