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데이트하고 수다도 떨고 게임도 좀 하고 카페가서 빵도 먹고 시간 보내다가 이제 집으로 가는 지하철을 탔음
하루가 완벽하더라 그냥 설렘도 설렘이지만 그 편안함? 안정감이 너무 크고 여자친구가 신나하는 거 보면서 흐뭇하더라
그러다 내가 여친 어머니한테 집에는 10시까지 보낸다했어서 8시에 지하철을 탔음 사람도 생각보다 거의 없고 편하게 앉아서 이것저것 이야기하다가 (좀 민폐였을 …려나 ㅋㅋㅋㅋ)
같이 반대편 창문으로 보이는 2호선을 타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하늘도 이쁘고 되게 하늘이 어두우면서도 푸르스름한 느낌이 좋더라 도심 높은 건물 사이사이 지나가고
그때 조금 흥분 가라앉히고 조금 둘 다 차분해졌는데 과거에 있던 이야기도 좀 했음 전에 여자친구랑 엄청 싸웠거든
헤어지지 않는게 신기할 정도로 정말 어긋나고 여친이랑 성격차이로 정말 많이 다퉜거든 그러다가 다른 아이들한테도 스트레스를 받는 걸 보고 (애가 남한테 티는 못 내더라)
나는… 조금 달라야겠다 하더라 결국 나도 평범한 인간이지만 조금은 남들과 차이를 뒀던 거 같아 징징거리지 않고 눈치껏 빠져주기
막상 제일 가깝고 만나면서 오히려 지켜주지 못한 것들 혼자만의 시간을 존중하지 못한 점 등등 앞으로도 계속 말하라고 원하는 건 적어도 나한테는 티를 조금 내거나
말하라고 했지 그래서 나는 .. 돌이켜보면 막상 이해해주고 존중한다면서 내가 진심으로 존중을 했는지 모르겠다 하니까 여친이 그러더라
그냥 자기가 미안했다고 자기가 나한테 짜증내고 그러는 거 그때는 그게 해결책인줄 알았다고 회피형이었다고
이젠 안 그러겠다해서 나는… 앞으로 조금씩 더 너를 존중해줄거라고 얘기했어 그냥…. 물론 어느정도 의견차이가 존재하지 없을 순 없지만
적어도.. 대화를 한다고 화 내지 않고 조금은 천천히 또 진중하면서 가볍게 앞으로도 할거라고 얘기하고 그러다 여친이 그냥 너무 고맙다 하더라고
우울증도 심해서 우울증약도 복용량? 나 만나기 전에 높았는데 나랑 만나고 지내면서 나 때문에 요즘은 약 끊고 손도 안 댄다 하고 … 그냥 되게 미안하면서 더 노력해야지 생각 들더라 (좀 편하게 해주고 광대짓도 많이 하긴 했지만 결국 이것도 사랑하기에 그런거니까)
좀 되게 생각이 복잡해서 글 맥락이나 이런게 박살난 거 같긴한데.. 이 오묘한 감정 어느정도 이해해주고 존중한다면서 또 막상 내가 서운하면 지키지 못한 감정
이 감정이 뭘까 다시 말하지만 맥락 많이 이상할거야… 그냥 연애해본 사람들은 어느감정인지 알려나 나만 그런가해서 글 올려봐
미안하면서도 뭔가 했던 말 지켜주지 못한 거 같아서 더 노력할려는? 좀 성격상 과거 반성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서
너희도 이런 감정이 뭔지 아니 이런 감정 한 단어로 표현이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