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1월 13일. 드디어 결전의 날이다.
따뜻한 아침밥을 먹고 시원하게 모닝떵을 배출해냈다. 그야말로 최고의 컨티션이다.
차에서 내리니 공기가 차다. 그 어느때보다 강렬한 수능 냄새가 코끝을 찌른다.
복작거리는 사람들 속에서 어찌저찌 내가 시험을 치를 교실을 찾아 들어갔다.
자리에 앉으니 빵디가 차다. 히터 미리 좀 틀어놓을 것이지.. 센스없기는.
어쨌든 오늘만을 위해 개같이 달려왔다.. 실수는 용납할 수 없다.
그리고 타종이 울렸다. 승부는.. 지금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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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시 국어 시간.. 조졌다.
국스퍼거인 내가 국어를 조지다니.. 이게 가능한 일인가?
아니 전혀 걱정없다. 이런 때일수록 침착해야만 해.
수학에서 만회하면 그만.
자.. 드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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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조졌다. 국스퍼거인 내가 수학을 잘 볼 리가 있을리가.
하지만 아직은 괜ㅊ..ㄱ..괜찮다.. 탐구에서 만회하면 돼.
영어는 당연히 1일테니.. 밥이나 먹자.
이 와중에도 밥은 왜 맛있는거지..?
후.. 잘 먹었다. 이제 곧 타종이다. 정신차리자.
이제부터 나는 올리버쌤이 된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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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난이도보소?
이건 진짜 조조됐다.. 영어마저 나를 배신하다니..
하지만 괜..괜..괜..찮지않다. 탐구라도 어떻게든 살려내야 해..
어차피 한국사는 4 이상만 뜨면 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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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은게 틀림없다.
4는 뜨려나..? 어떻게 하나도 모르겠을 수가 있지..?
아니 정신차려. 이제 마지막 탐구 시간이라고!
이게 마지막 기회다.. 제발 신이시여.. 제게 힘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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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자.
나는 답이 없는 새끼다.
이후 나는 옥상으로 올라가서 난간에 올라샀고, 공중을 향해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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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딩동링딩동링디기링디기!!!!
헉..허억.. 뭐야..ㅅ1 ㅂ..
"D-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