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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고민이 있는데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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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있는데

2025.08.25. 12:14

본인 남자고 어제 오랜만에 대학간 친구랑 둘이 만나서 늦은 저녁을 먹고 산책했음. 그러다가 걔 집 앞에서 헤어지려는데 걔가 갑자기 자기 연애한다고, 사실 3개월 정도 됐는데 너한테 얘기 안 했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새꺄 왜 말 안 해줬었냐고 서운하다고 내가 그랬더니 한 1분 망설이다가 자기가 만나는 애가 남자라고 어렵게 말하더라고 나는 처음에 그말 듣고 당황해서 아무말도 못했음. 막 매체에서 접한 게이는 막 여돌 춤 출것 같고 여성스러운 느낌이었는데 얘는 전혀 아니였거든 그래서 너무 예상치 못한 사실이라 어…그래? 이라면서 어쩔 줄 몰라했던 거 같음. 얘는 내 반응에 상처 받았는지 급하게 인사하고 아파트 현관으로 가더라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침대에 누웠을 때도 걔의 당황한 표정과 내가 얼타던 모습이 자꾸 떠올라서 힘들더라 그래서 오늘 아침에 걔한테 내가 어제 좀 대응을 잘 못한 거 같다고, 너무 당황해서 그런 거라고, 나는 너 편이라고 톡을 보내놓긴 했는데 아직 학원이라 걔 답장을 못 봐서 미칠 것 같네 사실 나는 동성애자를 막 싫어하지는 않는데 고등학교 3년 내내 붙어다녔던 애가 게이라고 하니까 뭔가 묘한 거부감이 들면서 혼란스럽더라 심지어 고등학교가 기숙사여서 둘이 가끔 같은 침대에서 자기도 하고 막 스킨십도 했었었는데… 사람 대 사람으로 내가 많이 좋아하는 애였는데 걔가 게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걔랑 거리를 두어야 하나?’라는 의문이 생기는 게 안타깝고 기분이 묘하네. 얘가 나를 좋아했었나? 라는 생각도 들고 혹시 주변에 자기한테 커밍아웃한 친구가 있다거나 아니면 본인이 한 경험이 있으면 공유해줄래… 쪽지도 좋고.. 커밍아웃을 하는 심리도 궁금하고… 내가 모르는 세계에 대해서 좀 알아야 할 것 같아서 글 써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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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4

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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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1

25.08.25. 12:15

여사친 중에 레즈한테 고백 받은 애 있는데 둘이 엄청 친하다가 결국 사이가 좋게 끝나진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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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

25.08.25. 12:16

내 여사친 중에서도 있었어 ㅋㅋㅋㅋ 바로 거절했다했지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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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

25.08.25. 12:17

친구가 너한테 커밍아웃을 한거는 널 믿어서 그런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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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작성자)

25.08.25. 12:17

뇌는 친구로 지내야 한다고 말하는데 본능이 거부하는 느낌이야 물론 친구로 남기고 싶은 마음이 더 큰 거 같은데 예전처럼 지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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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작성자)

25.08.25.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