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은 지잡대갔고 한명은 같이 연구한 교수님있는대학에서 떨궈서 대학을 못갔고 또 한명은 3학년1학기가 망해서 대학을못갔고 한명은 수능최저를못맞췄고, 나머지한명은 유학을 준비하던(얘는 올해성공) 5명이서 1월에 동해를가게됨.
이유는 대학이 망했어도 바다는 보고싶어.였고.
내가 운전면허가있긴했지만 다같이 버스를 타고갔고, 그렇게 우린 동해에 도착했음.
우선 바다를 보고, 걸어서 호텔에 들렀다가 짐만두고 돌아다니기시작함.
남자 5명이서 무한리필 홍게집 쳐들어가서 진짜 게 냄새만맡아도 토할때까지먹고( 주변은 게로 탑을쌓음, 내가봤을 때 게 그만큼은 원가로 쳐도 무리임) 소화시킨다고 5키로를 걸어서(옆에어떤 하남자쉨이 멀지않냐그래서 저기 바다는가까운데 절로갈까? 협박하니까 사이좋게걸어갈 수 있었음.)
속초 중앙시장에 도착, 회 30만원어치를 시킴. 광어 하나, 오징어, 방어. 거기다 대충 나머지몇개. 회 한보따리 들고, 쇼핑하고, 호텔로 택시타고 복귀.아저씨가 개좋아하시면서 깎아주심 ㅋㅋㅋ
그때가 오후 6시였고, 우린 할게없어서 쉬다가 7시쯤에 마트에 나가서 물이랑 술이랑 티슈나 이것저것 사다놓고 술을까기시작함.
주종은 맥주랑 소주?였는데 대충 맥주는 달달하니 영화보면서 과자랑 2캔인가,3캔인가 마심.아마 2캔이엇던거같은데.
그리고 밥 먹자 해서 상을 차렸지?
소주잔이없어서 종이컵에 따라마셨는데 소주병이 종이잔으로 딱 두잔밖에안나오더라고?
난 그냥 마시는데로 마셨는데 쓰기만하고 개맛없었음.
딴애들 소주맛없다고 안마셔서 나랑 친구 하나랑 둘이마시는데 둘이서 소주세병 마시고 멀쩡했음.
대충 다들 한잔씩 했겠다 볼링을 치러감. 이것도 걸어서감. 그때 속초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있었고 밤8시였는데 어떤애가 걍 택시타자하는거임. 근데 이걸 택시타는 하남자가어딧어.
“메리포핀스 모르노? 여자도 우산하나들고 날라다니는데 남자가돼서 하늘한번 날아봐야지.” 이 말한마디에 다같이 출발.
진짜 개빡쎄긴 하더라. 다리가 막 휘청거림.
그렇게 저녁산책하고, 볼링치고 왔는데 11시쯤 친구한테 술 추천해 달라고 아까 보낸 것에 레몬하이볼이란 답이 온거임. 편의점 하이볼이맛있대. “가야겠지?” “ㄱ”
아까 소주깐애랑 둘이서만 대작.걔가 소주 1명정도? 마셨고 내가 2병좀안되게 마셨는데 걘 자꾸 얼굴이 빨간거야. 내가 너 큰일난다고 그만마시라니까 자기 마시겠대. 그렇게 난 하이볼 2캔마시고 영화보다가 잠들었지? 밤에깨서 한번 화장실 간거 빼곤 잘잠.
다음날 5시에 일출 보러나갈라고 혼자 일어났는데 옆에 애가 자기 넘 아프다는거. 숙취에 죽어가더라고.
결국 난 일출보고 오는길에 이온음료랑 숙취해소제 사다 먹이고 내가 매운탕끓여서 애들 아침먹임.
왜 술은 거의 나혼자마셨는데 일은 내가 제일 많이한것같지….
벌써 이게 7달전이라니 슬프다. 올해끝나고 또 가야할텐데.
아직 주량은 잘모름. 그래도 술세니까 좋은건 편의점갔는데 복숭아 음료가 마시고 싶을때 호로요이정도는 밖에서 마시고와도 안걸린단거?
남자 다섯이서노는거 생각보다 괜찮아얘들아. 그런 의미에서 올해 수능끝나자마자 동해 당일치기로 갈사람 모집함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