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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아기를 낳아서 고통받게 하지말라고 말하기 전에 이거 한번씩 읽고 가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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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낳아서 고통받게 하지말라고 말하기 전에 이거 한번씩 읽고 가

2026.05.11. 09:05

삶을 마주한 너희의 울음을 보며 아빠는 엄마랑 너희를 낳겠다고 결심한 때가 생각났어. ‘우리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걸까?‘ 이 물음에 엄마와 아빠는 같은 대답을 갖고 있었어. 세상에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사람은 없다고. 엄마 아빠의 삶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염원이었을테고, 지금 태어난 너희의 삶은 너희가 아닌 엄마와 아빠의 염원이란다. 그런데 얘들아 이런생각을 갖고있는 우리가 너희를 낳고 싶다고 생각한건 엄마도 아빠도 원하지않게 시작됐던 이 삶의 어느 사이엔가 ‘그래도 삶이 즐겁다.‘고 ‘살지 않았다면 몰랐을 즐거움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기 때문이란다. 내 의지로 가진 삶은 아니지만 어느새 스스로의 삶을 사랑하는 엄마와 아빠가 만나 사랑을 하고, 누군가에게 삶을 주고싶다는 생각을 하게된거야. 그러니 얘들아, 너네는 삶이 지치고 힘들다고 생각될 때 언제든 엄마와 아빠를 원망해도 좋아. 엄마와 아빠의 염원이 너희를 태어나게 했으니까. 엄마와 아빠는 욕심부리지 않고 묵묵히 너희 옆에 있을게. 언젠가 얘들아, 원해서 얻은 삶은 아니지만 너희들도 너희의 삶을 긍정하고 즐겁다 느낄 수 있는 때가 오게된다면, 엄마와 아빠가 죽기전에 한 번 그래도 삶을 주어서 고맙다, 즐겁다고 말해주겠니. 천번, 만번의 원망 뒤에라도 그 한마디로 엄마 아빠는 이세상에 온 의미를 모두 채울 수 있을것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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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38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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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1(작성자)

05.11 09:06

어준규쌤이 자녀들을 낳고 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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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

05.11 09:09

ㄴ진짜 어준규쌤은 고트가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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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

05.11 09:13

ㅠ 아니 나 부라에서 눈물날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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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

05.11 09:15

무슨과목 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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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1(작성자)

05.11 09:20

모두의선생님 | 아기를 낳아서 고통받게 하지말라고 말하기 전에 이거 한번씩 읽고 가